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고발 3.7만명 참여…"국민에 언어 성폭력"

지난 27일 대선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고발에 시민 3만7728명이 참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이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대선 3차 TV 토론 이준석 성범죄 발언 긴급 단체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상파 방송사들과 온라인 플랫폼에 생중계된 이 후보의 성범죄 발언은 시청 중인 국민 전부를 성범죄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과 성범죄를 경시하는 자라는 것을 전 국민이 재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