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5·18정신 헌법 수록은 민주공화국 정체성 선언"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메시지를 통해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천명하는 헌법적 선언이며,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바로잡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적 약속"이라고 18일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허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경남 창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표한 성명에서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 입당과 이재명 후보의 개헌 구상은 뜻깊은 변화"라며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건강한 중도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겠다는 계획은 단순한 문구 삽입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떤 역사적 기반 위에 서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분명히 하는 정체성 선언"이라며 "민주 헌정 질서의 정통성 확립, 국민 저항권의 역사적 정당성 명시, 헌법 가치의 구체화와 실천 의지 표현, 국민 통합과 역사 정의 실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도덕적 기준 정립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