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갱단 총기 공급처 된 미국…"슈퍼마켓처럼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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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갱단 총기 공급처 된 미국…"슈퍼마켓처럼 쇼핑"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원들이 미국 당국의 느슨한 단속을 틈타 총기류를 계속 밀반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해럴드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은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출발한 선박 내 컨테이너에 대한 표적 수사를 통해 돌격 소총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대거 적발했다.

BBC는 "아이티에서 적발된 총기류의 반입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아이티 북부 항구까지 약 1천200㎞를 이동했다"며 "총기류를 숨겼던 컨테이너는 포트로더데일 창고에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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