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며 12일 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보수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오 시장은 오는 1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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