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트럼프 2기는 미국이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애써 만들어놓은 동맹 구도와 자유국제주의 질서를 하나씩 깨트리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 국내 대표 석학인 문정인(74)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31일 최근 펴낸 ‘미국 외교는 왜 실패하는가’(메디치미디어) 출간 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문 교수는 “미국은 과거 개발도상국들을 원조해주고 발전을 도모했던 상징성이 있었는데, 미국 스스로가 이를 파괴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외교정책이 실패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4년 뒤 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데미지(타격)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교수는 “트럼프는 그동안 미국이 패권적 국가 역할을 하면서 손해 봤다는 의식이 깊게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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