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군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미국 국방부는 한국 방어 공약을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앞서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칼빈슨함의 부산 입항에 대해 "미국이 북한을 향해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위를 상습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불쾌한 마음을 표출했다.
아울러 김 부부장은 이달 중 실시될 한·미·일 행상훈련과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한미 합동군사연습·FS)에 대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 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없다.우리의 의지와 능력을 시험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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