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다면 아마 연평도로 가는 깊은 바닷속 어딘가에서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연평도 폄훼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평도가 속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많은 연평도 주민과 장병들로부터 옹진군 주민과 해경, 해병대가 모욕당했다는 항의를 받았다"며 "연평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평도에서 군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장병은 "이재명이 '연평도 꽃게밥'이라는 발언으로 연평도 주민과 해병대, 주민 생계인 꽃게잡이를 모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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