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민의 뮤지엄 노트] 샤갈은 어떤 사랑을 했길래
샤갈은 평생을 바쳐 사랑한 벨라 로젠펠트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운명임을 확신했다.
짙푸른 하늘과 강렬한 붉은빛이 만들어내는 선명한 대비는 사랑과 열정을 한층 극적으로 부각시키며, 따뜻한 색조는 꿈과 현실이 맞닿아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의 작품 속 신랑과 신부는 현실의 법칙을 뛰어넘은 듯 공중에 떠 있으며, 이는 사랑이 지닌 강인한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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