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오판 가능성' 짚은 유럽 싱크탱크에 "어용 나팔수"

북한이 올해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으로 '한반도 분쟁'을 꼽은 국제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을 "미국과 서방의 장단에 춤을 추는 한갓 어용나팔수"라고 비판했다.

담화문은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본질과 근원을 완전히 왜곡하면서 분쟁 해결이 아니라 대결 고취를 선동하는 국제위기그룹의 부당한 처사는 상기 실체의 합법성과 존재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더해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이 기회에 유럽동맹을 향해 한마디 권고하는 바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전략적 독자성'을 발휘하고 싶다면 조선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문제들에서 미국에 맹목적으로 편승하지 말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