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시절에 공학이나 자연과학을 공부하면서도 병행할 수 있는 인문학에 많은 학생들이 대학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발언으로 비판 받았으면서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던지라,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겨누는 대목의 지성적 의미를 대통령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기는 했지만, 적어도 이번 정부가 지성의 추구를 아주 외면하는 방향으로 향하지는 않기로 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조금 갖기는 했었다.
지성은 오랜 시간 우리 공동체가 읽고 쓰면서 누적시켜 온 문명의 지층 위에 서 있다.
교육받은 시민의 일부가 다양한 학문을 재생산하는 연구를 하지 않으면 인드라망처럼 얽히고설킨 지성의 구슬들은 빛을 잃고 조잡한 장식품으로 전락할 것이고, 조잡한 연구로 인해 교육이 실패하면 반지성주의가 거침없이 시민들을 사로잡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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