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알츠하이머(치매) 투병 중인 부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가 예전엔 외국 공연도 같이 가자고 해도 안 갔는데 지금은 내가 계속 옆에 있기를 바란다”며 “(공연비로) 돈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내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아내는 5년 전쯤 증상이 시작됐는데 물어봤던 걸 또 물어보더라”며 “느낌이 이상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초기 치매라는 진단을 받았다.그나마 감사한 게 천천히 가고 있다.예쁜 치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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