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간토대지진 직후 벌어진 무차별한 학살을 소재로 삼은 영화 '후쿠다무라 사건'이 정확히 지진 발생 100주년이 되는 내달 1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모리 감독은 "후쿠다무라 사건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 모두가 눈을 돌려왔다"며 "다수파는 소수파를 표적으로 삼고, 악의 없이 학살과 전쟁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주연 배우인 이우라는 이날 보도된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별에 의한 폭력이 일으킨 부조리는 현대에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지금도 있는 이야기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촬영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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