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인천여성영화제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둔 가운데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천시가 퀴어 영화 배제를 요구하자 영화제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여성영화제 측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채널을 통해 "제19회 인천여성영화제는 인천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나 담당 부서는 실행계획서 승인을 앞두고 상영작 검열과 퀴어 영화 배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제 측은 인천시와 영화제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담당 부서인 여성정책과가 상영작 리스트를 제출받은 뒤 퀴어 영화 상영을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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