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부처와 적극 협의해 조정해 나가고, 영화정책전문기구로서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해나가겠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15일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며 방만 경영 및 도덕적 해이를 지적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냈다.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진위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영화계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며 “향후 영진위 사업에 대한 지출 효율화 및 제도 개선 작업을 통해 한국영화의 재도약 지원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가 문제 삼은 사항으로는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운영 사업에 5년간 영화기금 24억원 투입했지만 기구설립 실패 △역할 축소된 중국사무소 인력 뒤늦게 감축 △자격 요건 미달한 상영관도 예산 지원, 지적받자 오히려 자격 요건 완화 △심사위원 자격 기준 지나치게 낮고, 심사위원 적합성에 대한 검증 결여 △영화제작지원 등 수년간 낮은 집행률 보인 사업, 개선 노력 없이 관성적으로 지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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